박범신 작가께서 네이버에 연재했던 '촐라체(Cholatse)' 1의 기본 모티브가 되었던 실제 등반 수기 입니다. 박정헌과 최강식 이라는 우리나라 산악인이 히말라야 지역에 있는 촐라체 북벽을 알파인 스타일2로 등반을 시작하면서 정상에 등정을 하고, 하산길에 후배 최강식이 빙하의 트래버스에 추락을 하면서 두사람 모두 부상을 입습니다.
책의 저자인 박정헌은 어깨를 다치고, 갈비뼈가 부러지며 피켈에 맞아서 눈 위가 찢어집니다.
추락한 당사자인 후배 최강식은 양쪽 발목이 모두 부러지는 사고를 당합니다.
추락한 사람과 추락하지 않은 사람, 그 두사람을 연결하고 있던 '끈(자일)'3......
이럴경우 산악인의 모럴에 기준을 둔다면 박정헌은 그 끈을 잘라버려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3시간의 사투 끝에 후배 최강식을 죽음의 크래바스에서 구해 냅니다.
하지만 후배인 최강식 두 발목이 부러진 상태입니다. 그런 그의 몸을 자신의 몸에 의지한채 한발, 한발 삶을 향한 발길을 옮겨오다 결국은 후배 최강식을 산에 홀로 있게 하고 두 발이 멀쩡한 자신이 구조를 청하러 먼저 하산을 합니다.
미안한 마음을 간직한채 먼저 하산을 한 박정헌은 야크 움막을 발견하고는 그만 혼절해 버리고....
홀로 남겨진 최강식도 앉아서 구조를 기다릴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고는 두 팔로 기고, 구르면서 선배인 박정헌이 남기고 간 자취를 따라 5시간만에 박정헌이 기절해 있는 움막으로 옵니다.
초인적인 의지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먼저 하산한 박정헌과 뒤에 남겨진 최강식의 사이에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듯한 모습....
정상 등정 후 그 둘은 9일만에 생환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생환의 댓가로 두 사람 모두 손과 발의 일부분을 잃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자세하게 표현된 수기입니다. '촐라체' 에 관한 등정 기록만이 아닌 박정헌 자신이 등반을 처음 만나게 된 때 부터 지금까지의 과정들이 자서전 형식으로 표현 되어 있습니다.
관련글
[climbing] - 박범신의 촐라체..(Cholatse)
- 에베레스트 서남서 17킬로미터.'남체바자르' 북동부 14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히말라야 산군 가운데 하나. 에베레스트 서쪽을 길게 휘돌아 흐르는 쿰부 빙하의 마지막 집결지. 촐라 호수 서쪽에 솟아있다.북벽등정에 성공한 팀은 1995년 프랑스대가 유일함. 출처: 끈. 페이지 45. [본문으로]
-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는 극지법에 반해 많아야 5-6명의 소수 인원이 필요한 장비와 식량을 모두 갖고 일거에 정상에 오르는 등산법. 알프스에서 오래전부터 행해온 등산법에서 유래했다. 리지나 암벽에 전진캠프나 고정로프를 이용해 짐을 올리지 않고 등산가의 자력으로 한 번에 올라가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포터의 협력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출처: 박범신 '촐라체' 등반용어 [본문으로]
- 등반용 로프의 독일식 발음 출처: 박범신 '촐라체' 등반용어 [본문으로]
'climb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무릎보호대 (4) | 2008/04/23 |
|---|---|
| 운길산 - 적갑산 - 예봉산 산행 후기 (4) | 2008/04/21 |
| 끈 - 우리는 끝내 서로를 놓지 않았다. (0) | 2008/04/07 |
| 도봉산 선인봉 (6) | 2008/04/02 |
| 시산제 Climbing Club 10c (0) | 2008/03/30 |
| 추락은 무서워 [펌] (0) | 2008/03/24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Recent Comment